[광주·전남·전북=중부뉴스통신]문음미 기자 = 부안군은 지난 5일 2050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교육인‘줄포만갯벌 해양환경교실’을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3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줄포만갯벌 해양환경교실은 환경감수성이 형성되는 미래세대인 유아 및 초, 중, 고등학생부터 환경교육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해양환경 및 생태교육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학교는 사전 신청시 ‘줄포만갯벌 생태이야기’‘와 ‘줄포만갯벌 해양쓰레기 줍깅’ 그리고 ‘줄이자 탄소발자국’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006년에 갯벌습지보호지역 지정, 2010년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줄포만갯벌 현장과 갯벌생태관에서 집합교육으로 이루어지는 해양환경교실은 교육 참가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생태공원에서 운영중인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해 연계 진행이 가능하다.

한편 해양환경교실 중 ‘줄포만갯벌 해양쓰레기 줍깅’프로그램의 ‘줍깅’은 스웨덴어의 줍다와 달리기의 합성어인‘플로깅’의 우리말 순화어로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신조어이며 줄포만갯벌 해양보호구역과 인근 지역을 탐방하며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살펴보며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느껴보는 실천적 현장체험학습 활동이다.

올해 해양환경교실은 부안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사전 신청한 38개 학교의 830명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향후 관외 지역 및 가족단위까지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교육전문가의 진행으로 운영되는 해양환경교실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및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고 참가 신청을 원하는 학교와 단체는 새만금잼버리과 생태힐링팀 해양환경교실 담당자에게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줄포만갯벌 해양환경교실 운영을 통해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줄포만갯벌 해양보호구역 및 갯벌생태관이 환경생태교육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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