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초 우산분교 학생들은 마을 경로당 및 이웃을 방문하여 직접 만든 약밥을 나누는 것으로 올해 첫 어울림데이의 꽃을 피웠다.

동이초등학교우산분교장(교장 김기종)은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본교와 분교의 교육가족 간 화합을 위한 어울림데이를 운영한다. 어울림데이란 동이초와 우산분교 구성원의 화합과 우산분교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매해 운영되는 동이초등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 활동이다.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된 올해 첫 어울림데이는 ‘향수가득 지역사회 어울림데이’로 우산분교 학생들이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바쁜 농촌의 어르신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약밥을 만들어드리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우산리 마을의 이웃집을 방문하여 약밥의 조리 방법을 조사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학생들은 요리 비법을 전수받으며 우산리 어르신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고 후속 활동으로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등 옥천지역 농특산물 시장의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마을 경로당 및 이웃을 방문하여 직접 만든 약밥을 나누는 것으로 올해 첫 어울림데이의 꽃을 피웠다. 이 프로젝트는 동이초등학교와 우산분교 학생자치회의 주관으로 계획되어 운영되었으며 동이초등학교 전교생이 학생다모임에서 연간 활동 목표로 결정한 ‘우리 지역의 차별·소외 없애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 마을 주민은 ‘아이들이 약밥을 만들기 전부터 마을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께 약밥 조리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보았다. 고사리손들이 정성들여 만든 약밥이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온 것보다 훨씬 더 가치있고 맛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동이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어울림데이와 같은 세대공감 활동은 물론 올해 학생다모임에서 결정한 ‘우리 지역의 차별·소외문제 및 환경문제 해결’을 목표로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인 문제 해결사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청=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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