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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트리하우스,“작가와의 만남”개최한국의 파브르 김성호 서남대 교수 초청 토크콘서트
  • [광주·전남·전북=중부뉴스통신]문음미 기자
  • 승인 2017.08.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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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
[중부뉴스통신] 엄마 새가 둘째를 데리고 나갈 때만 해도 간신히 참았는데 아빠 새가 비어있는 둥지를 확인하고 나무 전체를 돌아다니며 둘째를 찾는 모습에서는 가슴이 꽉 메며 눈물이 쏟아집니다.

김성호 교수의 '큰 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의 한 대목이다. 강연자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관찰을 통해 얻은 기록을 토대로 딱따구리 부모의 새끼를 키워내는 과정을 가감없이 청중들에게 전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 속 딱따구리 우는 소리가 들리우니 청중들은 금세 부모님의 헌신적인 모습을 떠올린다. 11일 남원 운봉 트리하우스 야외공연장에서 작가와의 만남의 감동적인 풍경이다.

이날 작가와의 만남에는 김성호 교수를 초대해 트리하우스 투숙객, 시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주제로 청중들과 소통했다. 김성호 교수의 자연관찰 과정을 담은 에피소드를 통해 인내와 애정으로 자연을 관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자연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관람객 강구식은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물에 애정을 갖고 바라볼 수 있게 돼 좋았다”며 “오늘 들었던 딱따구리의 양육과정은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아주 감동적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트리하우스에서 처음으로 상산콘서트, 시인과의 만남,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해 숲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숲에서 행복을 누리고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숲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호 교수는 연세대와 동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지난 1991년부터 서남대에 재직하고 있으며, 선생은 학교 옆에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무 연고도 없는 남원에 이사 온 후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물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한겨례신문 웹집 '자연 곁에서 거닐다'와 경향신문에 '김성호의 자연에 길을 묻다' 코너에 칼럼을 기재 중이며, 주요저서로는 '큰 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까막딱따구리 숲', '나의 생명 수업','관찰한다는 것'등이 있다.

[광주·전남·전북=중부뉴스통신]문음미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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