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야마나시현의 지사 등 대표단이 10일 충북을 방문한다. 이들은 요코우치 쇼우메이 야마나시현 지사를 단장으로「충청북도․야마나시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참석을 위해 12일까지 2박 3일간 방문 예정이다.

야마나시현과 충청북도는 1992년 자매결연 이후 현재까지 공무원 및 유학생 상호교류를 비롯해 청소년 바둑교류 및 장애인 스포츠 교류 등의 스포츠를 포함하여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어 왔다. 또한, 올해는 양 지역이 자매결연 20주년이 되는 해로, 충청북도는 야마나시현 대표단을 초청하여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도는 청주 라마다프라자호텔 직지홀에서 양 지역의 지난 20여 년 간의 우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향후 교류 확대를 위한 도약을 기원하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자매결연 20주년 축하를 위하여 지난 2006년부터 야마나시현과 합동무용교류를 실시하고 있는 ‘중원춤학회’에서 한국 민족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무용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먀나시현은 ‘인덴’이라고 하는 사슴가죽과 보석가공, 와인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도 주최로 청주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야마나시현 홍보관을 설치하여 충북도민들에게 야마나시현의 특산품과 관광지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11일에는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야마나시현 내 유명 와이너리 및 니혼슈 제작업자들이 참여하여 야마나시현 와인과 니혼슈를 소개하는 와인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자매지역을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야마나시현 대표단은 충북에 머무는 2박 3일 기간 중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진천 종박물관을 비롯, 한국 보건의료의 메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9월 7일 충북도민들의 문화예술공간이자 휴식처가 된 충북문화관을 관람할 예정이며, 특히 충북문화관에서는 양 지역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야마나시현 특별사진전’도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개최되어, 도민들의 야마나시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여러 가지 문제로 일본과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양 지역은 지방 간, 민간 간의 국제교류는 매우 중요하며, 지난 20여 년 간 쌓아온 신뢰관계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여 20주년 기념행사 개최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충청북도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도 야마나시현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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