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원남면에 귀촌한 공대봉(62), 채홍조(61)씨 부부가 ‘도시소비자 초청행사’를 20일과 21일 2일간에 걸쳐 원남면 삼용2리 은행나무 골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소비자에게 우리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촉진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더불어 음성군을 알리고자 실시됐다. 행사는 공대봉, 채홍조씨 부부가 평소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카페 (cafe.daum.net/poetshanty) 회원 중에서 도농교류를 희망하는회원 60명을 초청해 첫날은 음성군수, 농업기술센터소장과 함께하는 개회식과 어울림마당, 둘째 날에는 대봉수목원 견학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공대봉, 채홍조씨 부부는 수원에서 30년간 해온 사업을 정리하고, 2007년도 원남면 삼용2리에 귀촌해 손수 귀틀집과 흙집을 짓고,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촌에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도시에서의 삶을 떠나 농촌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09년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음성농업대학 과수원예과정과 농산물 마케팅과정을 수강했고, 남보다 열정적인 학습태도를 인정받아 음성군수 표창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또한, 2010년에는 건국대학교 전문농업인 최고경영자과정(농촌관광)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업인 e-비즈니스 활성화 교육’에 참여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판매와 인적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공대봉 씨는“이전에도 소비자 2～3팀 정도가 우리 농장을 방문하곤 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60여 명의 도시소비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는 더욱더 많은 소비자가 음성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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