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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象칼럼]하창환 청주기상지청장6차 산업, 기상과의 동행을 시작하다
  • 중부뉴스통신
  • 승인 2016.04.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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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창환 청주기상지청장

씨를 뿌려 싹을 틔우고 양분을 주고 수확하기까지 우리는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시대가 변하고 산업이 발달해도 여전히 농사는 근본산업으로 굳건히 남아있지만 가공과 유통, 참여와 체험이 어우러져 농업 그 자체가 지역의 대표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기상정보도 단순히 ‘정보’가 아닌 ‘서비스’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충북의 6차 산업과 어우러진 기상서비스의 변신, 그 활용은 어디까지 일까?

새로운 농업의 추진방향으로 제시되는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쉽게 농작물이 생산되는 1차, 이 농산물을 상품으로 가공하는 2차, 상품을 유통하고 소비자에게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3차의 과정이 하나로 연계되어 “1차×2차×3차=6차”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농촌다움과 체험 그리고 힐링이 대세인 요즘 이 모두를 포함하는 6차 산업은 특산물과 농가가 많은 충북의 새로운 주력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6차 산업과 날씨, 조금은 어색한 듯 느껴지는 이 연결이 어떤 이유로 필요한 것일까? 이 질문에 간단히 답을 한다면 “농업과 기상, 유통과 기상, 관광과 기상, 기상의 융합”이란 개념으로 다가갈 수 있다. 1차적으로 작물의 생산성이 기후와 기상에 큰 영향을 받고 가공ㆍ제조 과정인 발효나 숙성일수, 저장일수 등에도 기상정보가 활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3차 산업인 서비스 및 관광업에서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이 모든 서비스를 연계하는 6차 산업에서 기상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인지는 짐작해 볼 만 하다.

이러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청주기상지청에서는 다양한 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충북에서 주로 생산되는 약용작물인 황기와 감초에 대한 기후정보와 사과, 포도, 복숭아에 대한 과수피해예측지수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영동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도-와인산업 특구에 대한 기상기후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양 ‘아로니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상정보를 개발하여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단계에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보은대추, 음성수박, 괴산배추 등 6차 산업으로 확장가능성이 있는 지역 대표 작물에 대한 기상기후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자체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8일에는 “충북 특화작물의‘특화’, 기상기후서비스로 앞서가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충북 6차 산업의 추진계획과 특화작물 육성에 따른 기상기후서비스 발전방안에 대해 지차체와 유관기관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를 통해 6차 산업을 비롯한 지역특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청주기상지청의 역할과 보다 섬세하고 적극적인 기상정보의 생산을 통한 지역민과의 소통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지역 특산물의 6차산업화로 충북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청주기상지청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성 높은 기상기후서비스를 생산하여 충북농가의 세계화를 위한 조력자로써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중부뉴스통신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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