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작가

자연황토로 그림을 그리고 새겨 오랜 생명을 재탄생 시키는 작업으로 우리 내면의 깊숙한 초현실적인 감성을 모태의 해바라기와 별자리로 표현 하는 화가 김지현의 개인전 ‘엄마의 기도 Ⅰ,Ⅱ’ 가 지난 4월26일부터 5월2일까지 6일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미술관에서 열렸다.

2번째 개인전을 갖는 김지현 작가는 현 시대에 각박하고 우울한 마음들을 원초적인 엄마의 마음으로 달래고자 한다. 자녀를 위하고, 가정을 위하고, 사업을 위하고, 나아가 국가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는 모태에서 존재 할 때의 엄마의 기도를 전달해 주고 싶어 이번 전시회 ‘엄마의 기도 Ⅰ,Ⅱ’를 열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김지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우주의 별과 지상의 화사한 해바라기 꽃을 이미지로 했다. 별과 꽃으로 우주와 땅을 표현했지만 결과적으로 우주 전체를 나타낸 것이다. 어머니의 우주보다 더 큰 사랑을 나타내려 했던 것이었을까?

캔버스에 황토를 입히고 그 위에 색을 칠해 그림을 그리며, 표현에서는 별자리 12궁을 그리는 소재와 구상에서 동양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황토 바탕 사용, 별자리 12궁 표현, 자신의 작품 이미지를 은제 장신구로 만드는 등의 다른 작가들이 흔히 하지 않는 작업을 통해 김지현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려 하는 이야기가 많다.

▲ 해바라기와 별자리

김지현 작가는 서울 과학기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경기평화미술대전, 대한민국 회화미술대전, 회화미술명인대전, 국가보훈문화예술제회화대전, 한국여성미술제, LA 아트페어 한국현대미술초청전 및 많은 미전에서 특선과 많은 대상을 수상했음은 물론 한국미술협회와 청조회, 국제작은작품미술제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6일 이날도 오픈식과 함께 개최한 2016 국제작은작품미술제에서 우수작가상을 받았다.

김 작가는 앞으로 자신의 작품 활동을 다양한 관점으로부터 새로운 창작도 생각하고 있으며 또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한 융합예술의 시도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지현 작가는 낡은 예술을 뒤로하고 새로운 역동적 미를 창조할 것을 주창하며, 아름다움의 회화 요소들을 특질적으로 공유하려 한다. 특별히 자연과 더불어 공유하는 것은 너무 즐겁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학습을 통한 전시공간을 전통과 현대문화를 두루 소통 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의 김지현 작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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