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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표 전 부천시장 인터뷰
  • 김만식 기자
  • 승인 2013.12.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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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건표 전 부천시장

1. 최근 근항은.
-자서전 복사골 목민심서1편에 이은 제2편을 집필중입니다. 전자북으로 출판하고 흔히 하는 출판기념회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구상하고 부천시 미래를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법무부 복지법인 열린낙원(출소자 보호 및 재활기관)이사장직을 맡아 출소자 재활사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2. 32년간 공직경험을 살려 내년 6․4지반동시선거 부천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계기는 무엇이며, 부천시장이 되시면 부천시 발전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지?
-저는 부천시에서 태어나 부천시 공무원으로 32년간 9급에서 소사구청장(4급)까지 역임하고 제18, 19대 부천시장을 역임했습니다.

32년간 부천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중앙집권에 의한 시정(市政)으로 주민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는 시정의 폐해를 경험했고 민선시장 체제에서는 정치시장의 정치적 논리에 의한 시정으로 부천시 미래를 위한 정책보다 선심성, 난개발의 폐해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부천시정의 폐해를 줄이고 부천시 미래를 위한 토대를 확실하게 구축해 놓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3. 부천시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도시 가운데 하나로 복사골예술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무형문화엑스포 등 많은 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이를 더욱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은?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역사속에 찬란한 문화를 발전시켜온 문화민족입니다. 그 맥이 오늘의 한류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집대성하고 관광자원화 한다면 이는 세계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고 또 전통문화와 연결된 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문화도시 부천”은 1990년도 제가 문화공보담당관 때 추진했습니다. 당시 부천필을 확대하고, 복사골예술제를 대표축제로 확대하고 부천 CIP(도시이미지형성 계획)을 추진하여 서울과 인천 대도시와 다른 도시색깔을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부천필. 영화제, 복사골예술제를 해마다 해도 부천문화를 보러오는 관광객은 없고 이 문화와 연결된 산업은 더더욱 없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접목한 무형문화엑스포를 추진하고 영상단지를 무형문화엑스포 공원으로, 또 전통 한옥 60동을 건립하고 전국의 유명 무형문화재를 유치하여 국제적 광광테마로 구축하려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문화가 관광과 산업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진정한 문화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4. 내년 예산부족을 이유로 김문수 지사가 무상급식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와 함께 부천시 복지행정의 방향성에 대해.
-저는 선별적 복지을 주장합니다. 보편적 복지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보편적 복지를 주창하던 유렵과 일본 등 선진국도 결국 재정적자와 복지국가의 폐해를 인정하고 선별적 복지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현 우리나라 재정력으론 선별적 북지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복지예산을 선별적으로 지출한다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극빈 영세민. 장애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빈부 격차, 양극화 문제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무상급식은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예산에서 복지예산이 30%이상 상회하면 도시 재생산은 물론 관리조차 힘든 상황이 도래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산 상당부분이 재투자되고 기반시설은 계속 유지 보수를 해야 도시의 낙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싸이클이 무너지면 노후화 되고 낙후되어 도시의 멸망이 재앙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5. 부천시는 인구는 많고 면적은 좁아 인구밀도가 전국 2위의 도시이다. 이문제 해결 방안은 ?
-부천시 최대 문제는 면적은 좁고(53㎢) 인구는 많다(89만명)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고층화 정책 추진으로 실마리를 찿아야 합니다.

현재 부천시 중동과 상동 신도시의 경우 최고 30층대의 아파트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구도심은 더 공간이 없는 도시 문제와 특히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도시가 됐습니다.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 중동신도시 리센치아입니다. 리센치아 부지를 매각하면서 기존 발상을 뛰어넘어 60층이상 고층화 계획으로 공개매각 하여 약 500억원의 부지를 1,810억원 받아 예산부족으로 추진치 못하던 많은 숙원사업을 추진하고 부천시의 명물 66빌딩을 건립했습니다.

뉴타운도 고층화시켜 공간이 있는 도시계획을 강구했으나 다세대 연립주택만 건축되고 있으니 부천의 미래는 막막할 따름입니다.

뉴타운을 포기한다 해도 부천시 미래를 위한 출구전략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인데 출구전략 없는 뉴타운은 향후 부천발전의 큰 암적 존재로 남을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부천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과 함께 못다한 말씀이 있다면.
-시민여러분! 부천의 아들 홍건표입니다. 저는 해방둥이로 부천에서 태어나 부천시 공무원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부천의 발전과 함께 했습니다. 공무원으로 재직시 청백리 대상을 수상했으며 가장 큰 공적을 남긴 공무원의 표상 이었고 시민여러분의 성원으로 부천시장을 연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감사드립니다.

지하철 7호선의 중단없는 공사를 진행 했고, 부천역 남부광장 확장. 소사대공원. 오정대공원. 오정레포츠센타건립. 노인전문 요양병원건립. 만화영상진흥원 건립. 삼정공단지 조성. 제3차 테크노파크 완성. 오정대로, 동남우회도로. 역곡우회도로개통. 중동고가교. 역곡고가교확장. 외곽순환도로 방음벽공사. 상동도서관, 꿈여울 도서관, 옹기박물관, 계남대로 춘의역~ 까치울역 구간 확장. 고강차고지. 소사대공원차고지 조성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면서도 가장 부채가 적은 건정 재정을 유지 했다는 것입니다.

오직 한가지! 제가 태어나 살고 제 후손들이 살아야 할 부천이 발전하고 시민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은 여생을 살 것입니다. 홍건표는 청백리 그대로 부천에 묻힐 것입니다.

연말 입니다. 금년 뜻하신 일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그동안 성원 감사드립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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