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최병열 농촌지도사의 ‘벼 무논직파재배 실증 시험’ 연구논문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문지도연구회 종합평가회에서 우수 논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12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문지도연구회 논문심사 결과 최씨의 논문이 지역적응시험을 통한 현장 영농지도에 활용 가능한 실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논문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논문에는 “직파재배시 종자준비 및최아종자 효과, 직파가능지역 및 지역별 파종적기, 본답 물 로타리 후 파종적기, 주당적정 파종 립 수 등을 구명하고 있는데 시험결과 쌀 수량은 인근 기계이앙재배와 차이가 없고, 노동력은 34% 절감효과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최 씨는 “FTA 체결 등으로 국내외 농업여건이 어려워지고, 농촌노동력 감소와 고령화로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저비용 생력 직파재배로의 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벼 무논직파재배 실증 시험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벼무논직파재배는 육묘를 하지 않고 써래질 후 논물을 빼고 싹이 튼 종자를 5-7알씩 파종기를 이용해 균일하게 점파하는 방법으로 노동력 및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성 벼 발생과 벼 쓰러짐을 줄일 수있는 장점이 있다.한편, 최 씨는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괴산군” 브랜드 제고와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고추잠자리 사육기술,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 연출, 앞마당 육묘와 잔디재배 등다양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왔는데 우수논문 선정은 이번이 3번째이다.최병열 지도사는 “논에 그림을 그리고 산속에 염전을 만든다는 상상을 현실로 이뤄낸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꿈을 꾸며 많은 상상들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노력할 것이고, 그 노력이 괴산군에 소중한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만식  webmaste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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