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전력사용이 많은 동절기를 맞아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이는 해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수급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전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5% 자율절전운동 확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은 대형 건물의 에너지 사용제한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전기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시행하며, 난방 제한대상 105개 시설과 네온사인 간판 설치업소는 위반 시 회수에 따라 과태료가 차등 부과된다. 주요내용은 △계약전력 1,000㎾ 이상 사용자는 피크시간대(오전 10~12시와 오후 17~19시)에 예년 대비 10%를 감축해야 한다. 또, 계약전력 100~1,000㎾ 사용자와 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toe 이상 건물이나 사업장에서는 난방온도를 20℃로 제한하고 권역별 피크시간대에 난방기 운행을 멈춰야 한다. 서비스업체는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7시에 네온사인 조명을 전면 소등해야 하고, 피크시간 이후에도 1개의 네온사인 조명만 사용해야 한다. 다만, 공동주택과 공장,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군사시설, 종교시설대상물은 특성상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범군민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 공직자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내복 입기, 플러그 뽑기, 야간조명 줄이기 등 전기 사용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만식  webmaste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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