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티안재단, 쉐어앤케어, 마포구청장, 안씨부모,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기금전달.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22일 마포구청(구청장 박홍섭) 구청장실에서 '초인종 의인' 故안치범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와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 쉐어앤케어(대표 황성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회장 김철종),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단장 최인창) 그리고 안씨의 부모 안광명, 정혜경씨가 함께 모여 소화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마포구 서교동 원룸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 속으로 들어가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며 이웃의 생명을 구했으나, 정작 본인은 연기에 인해 질식하여 결국 숨을 거두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추모하며 그를 ‘의사자’로 지정했다.

이날 전달식은 姑안치범씨의 소식을 접한 베스티안재단과 쉐어앤케어가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SNS를 통해 소외계층 및 1인 가구에 소화기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쳐 20,000,000원을 지원키로 했고, 그 뜻에 대한재향소방동우회와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이 함께 했다.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소화기는 마포구청에서 지역 내 소외계층 및 1인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마포구청 박홍섭 구청장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그날의 순간에서 안치범님이 살신성인한 의의를 잊지 말아야 하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포구청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베스티안재단 설수진대표는 "말 그대로 살신성인의 자세를 행한 의인 안치범씨를 잊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뜻을 함께 할 것이며, 오늘의 전달식으로 예방 인식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은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이며, 국내외 화상환자를 위한 지원과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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