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특히 후보의 출신지역별로 지지도가 확연히 드러나 이번 선거에서 후보의 연고지지가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김영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3일 증평.진천.괴산.음성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서 ±2.51%P), 정범구-김영호-경대수 예비후보는 초박빙의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범구-김영호 가상대결에서는 정 예비후보가 31.3%를 얻고 김 예비후보가 31.0%의 지지를 보이며 불과 0.3%P의 차이로 우세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범구-경대수 가상대결에서도 정 예비후보(34.6%)는 경대수 예비후보(34.2%)를 0.4%P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5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와는 많은 차이(정범구-김영호 8.4%P차, 정범구-경대수 10.0%P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어떠한 선거구도가 전개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의 출신지별로 지지도가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범구-김영호 대결에서 금왕읍 출신의 정 예비후보는 43.1%를 기록한 반면 음성읍 출신의 김 예비후보는 46.7%의 지지도를 보여 출신지역의 지지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증평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증평읍에서는 44.5%의 지지를 보여 25.5%를 획득한 정 예비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는 반면 도안면에서는 정 예비후보(43.5%)가 김 예비후보(36.1%)를 다소 추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정범구-경대수 대결에서 경 예비후보는 괴산읍(43.5%)과 문광, 사리, 연풍, 장연면에서 절반이상의 지지를 보여 후보별로 출신지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기수 예비후보는 정-김 대결에서는 4.3%, 정-경 대결에서는 2.8%를 기록했으며, 잘 모름 응답은 정-김 대결에서는 33.4%, 정-경 대결에서는 28.4%를 보였다.

김만식 기자  mskim21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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