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이 확정된 후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는 경대수 당선자(왼쪽)와 부인 안승화 여사

경대수 새누리당 중부4군 후보가 4월11일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정범구 민주통합당 현역의원을 누루고 당선돼 당당히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경후보는 선거 초반 초박빙의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범구 후보에게 7.3%포인트 차이(53.66% 대 46.33%)로 승리했다.

다음은 경대수 당선자의 소감이다.

▲당선소감은.
먼저, 함께 경쟁해 주신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님과 선거캠프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아울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결코 아닙니다. 정체된 지역현안의 변화를 꿈꾸고, 새로운 발전을 희망하시는 중부4군 군민여러분의 열망이 승리한 것이고, 저와 제 아내에게 지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군민여러분께서 주신 사랑과 가르침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게 없습니다. 요번에는 바꿉시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선거에 임하였습니다. 제가 내걸었던 슬로건은 제가 임의대로 만든 슬로건이 아니라 지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가 군민여러분들로부터 들었던 말씀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군민여러분의 이러한 간절한 명령을 신성한 책무로 느끼면서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23년 간의 공직경험과 다양한 중앙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여 반드시 제가 드렸던 공약사항과 약속들을 반드시 실천해 내겠습니다. 또한, 저는 올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충청북도와 중부4군이 사랑하고, 충청북도와 중부4군을 사랑하는 우리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붇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돕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주신 김경회 총괄선대본부장님, 전현직 당원여러분, 선거사무장님, 그리고 선거운동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승리는 저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선거캠프원들의 승리입니다.

끝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고 못난 남편 곁을 지켜 준 제 아내와 아빠를 위해 힘든 선거일정을 소화해 준 두 딸과 아들에게도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승리의 요인은 국민들의 민생을 뒷전으로 밀어내고 정권 쟁취만을 목적으로 서로 다른 이념을 지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를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았다는 것과 국민들의 화합보다는 국민들의 갈등을 부추기면서 말바꾸기를 하는 민주통합당의 태도를 우리 중부4군 군민여러분이 심판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번 선거의 승리는 지난 8년 민주당 국회의원이 중부4군을 책임지는 동안 달라지지 않았던 현실에 대하여 군민여러분들이 회초리를 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핵심은 국민들의 삶에 있습니다. 국민들의 삶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우선하는 정당집단과 정치인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군민여러분 곁에서 군민여러분과 소통하면서 군민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군민여러분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선거운동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우리 중부4군이 복합선거구이다 보니 이동거리가 멀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새누리당의 치열한 국민경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저 뿐만 아니라 선거캠프도 다소 지친 상태에서 선거운동기간을 맞이하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캠프식구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하여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한편, 제가 저의 선거공보, 언론과 토론과정에서 말씀드렸던 내용과 취지가 잘못 이해되는 바람에 저를 반대하는 분들의 반대성명이 몇 차례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일관되게 우리 중부4군 각계 각층 군민여러분 모두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며, 우리 중부4군이 분열과 갈등보다는 화해와 협력으로 상생발전을 너무도 바라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제가 약속드린 공약을 실천하여 중부4군 군민여러분께서 저의 진심을 믿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저는 먼저 군민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을 충실하게 실천하기 위해서 충청북도와 중부4군의 지역현안사업과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려 합니다.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준비하여 중앙정부에 우리 중부4군의 바램을 제대로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역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이미 증명된 바와 같이, 우리 충청북도가 선택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되었을만큼 우리 충청북도의 선택이 대통령 당락을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올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충청북도와 중부4군이 사랑하고, 충청북도와 중부4군을 사랑하는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며, 당에서 부여해주는 어떠한 지위나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선거구민에 드리고 싶은 말은.
먼저, 새누리당과 저 경대수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민여러분께서 새누리당과 저 경대수를 선택하신 것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확인시켜 드리기 위해서 저 경대수는 지금까지처럼 군민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면서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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