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인 '카바렙'이 공연 관계자들에 화제다.

음악·요리·전시·춤 그리고 송준민 총괄프로듀서가 한 자리에 모인 현대판 한국 버전 살롱·카바레 '카바랩(CavaLab)'이 관람객들과 공연·기획 관계자들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카바랩은 19세기 말 프랑스, 유럽 전역에서 유행한 유흥·예술의 공간 카바레(Cavaret)를 모티브로 만든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유럽의 카바레는 시대정신의 산실이자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다. 더불어 예술가들끼리 작품을 선보이고 즉흥 공연을 하는 장소이자, 예술가·시인·작가·음악가·연출가 등 시대를 이끄는 도전 정신이 모여있던 장소다.

지난 4월 27일 서울 강남(학동로53길 3-12)에 유럽의 카바레를 지금 한국 시점에서 재해석하고, 다양성·개방성·자율성을 바탕으로 문화와 이성·예술, 유흥·감각이 어우러지는 카바렙 하우스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충북 청주 출신 김효섭 큐레이터가 참여해 오픈과 함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운영하고 있는 '카바레 CAVARET'는 새로운 문화적 접근과 실험, 그리고 컬래버레이션으로 온·오프라인의 감각을 연결하는 새로운 컨텐츠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콘텐츠는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연장한 영상 프로젝트다. 장항준 감독이 프로그램을 이끌며 하트시그널, 슈가맨 등을 집필한 신여진 작가와 함께 창작자들의 이야기, 만들어가는 과정, 그들의 일상을 거침없이 전달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주최사 제이콥스플래닝앤디자인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오프라인 콘텐츠는 창작자의 아지트인 카바랩에서 '매일 저녁 작업을 위해 술집으로 갑니다'를 슬로건으로 여러 창작자의 색과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함께 진행되는 '카바레 CAVARET展'은 전시 및 아트 오브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카바랩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50분까지 진행된다. 공연은 관람객들과 공연자 그리고 사회자가 한 공간에서 공감각적 유대로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다. 매일 다른 출연자들의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무용창작집단 몽키패밀리와 음악가 109도이·109에스진·빅포니·앤써미, 스탠드업 코미디 김동하·송하빈·이제규, 그리고 뮤지컬 염성연이 총지배인을 맡아 공연 사회를 진행한다. 또한, 요리연구가 홍신애 쉐프가 준비한 다채로운 아뮤즈부쉬와 수준 높은 와인리스트도 경험 할 수 있다.

김효섭 큐레이터는 “카바렙은 창작들의 실험공간이며 놀이터이다”며 “참여하는 모두가 창작자가 되어 카바레티스트가 되는 공간 카바랩하우스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연 그 이상의 오감만족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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