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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象칼럼]하창환 청주기상지청장자유학기제, 기상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어보자
  • 중부뉴스통신
  • 승인 2016.02.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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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창환 청주기상지청장

예보관! 청소년들은 예보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청주기상지청에 견학을 온 한 초등학생의 대답이 기억난다. ‘뉴스에서 나오는 기상캐스터요! 저도 하고 싶어요!’ 아이들은 이렇게 보이는 것으로부터 배우고 미래를 꿈꾼다.

2015년, 일부학교에서만 시범으로 시행되었던 자유학기제가 2016년부터는 전국의 중학교 전체로 확대 시행된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자유학기제 정책소개’에 따르면 자유학기 기간 학생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체육 활동 등으로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지속적으로 자기성찰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고 한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정책을 왜 기상청에서 이야기하는지 의아할 것이다. 교육부가 시행하는 정책에 발맞추어 각 공공기관들은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기상청도 이에 동참하여 다양한 진로체험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진로체험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청주기상지청에서는 기상현상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거나 배울 수 있다. 현장체험은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 이어져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기상과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게 한다. 또한 각 부서간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예보생산과정을 보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후변화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학습하여 최근 중요한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와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다. 기후변화는 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인류가 함께 감내해야하고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다. 국민들 중 그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기상청은 기상현상 관측을 통한 축적된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후변화를 일선에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그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인지하여 대국민 이해확산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기후변화 교육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계할 방도에 대해 청소년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날씨가 국민에게 가장 친숙한 만큼 기상청도 국민 여러분과 친해지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다가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고유어로 ‘시나브로’란 말이 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란 의미의 부사어로 청주기상지청 직원들은 충북도민들 곁으로 시나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중부뉴스통신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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