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문화원은 지난 13일 부평향교에서 열린 ‘달빛가득 부평향교’ 야간축제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주민, 관람객 등 6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보름달이 뜨는 봄날, 유생들의 밤잔치가 열린다’는 테마로 기획되어 다양한 전통체험과 퓨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색찬란 체험부스는 부평향교의 명륜당, 동재, 서재 건물 실내에서 진행해 향교를 더욱 가까이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미있게 체험해보는 유생고사 대성전 자개 열쇠고리와 박태기꽃 장식핀 만들기 체험 유생들의 전통민화 타로 상담소 ‘나’를 찾는 퍼스널컬러 등 다채로운 실내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향교 곳곳에 LED 네온사인 꽃 벽 포토존 청사초롱 솜사탕 이벤트 소원나무 등 다양한 상설 체험 부스도 운영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본 공연은 향교 입구와 명륜당 뒷마당에서 진행됐다.

저녁 6시 향교 입구에서 진행된 버스킹 마술쇼에서는 벌룬 퍼포머 클라운진이 코믹한 마임 연기와 저글링 기술 등 다양한 풍선마술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열기가 무르익어가는 저녁 8시, 이번 공연의 클라이막스인 달빛 음악회가 명륜당 뒷마당에서 열렸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밴드 ‘행락객’은 신명나는 우리 가락의 진수를 보여줬고 실력 있는 재즈팀 ‘더 블리스 코리아’가 한국식 재즈인 경성음악을 감미롭게 노래하며 달빛가득 부평향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계양문화원은 계양구 문화유산을 알리고 구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평향교 관련 프로그램을 단독 사업으로 새롭게 확대해 2022년 ‘지성애 빠지다, 부평향교’라는 주제로 ‘달빛가득 부평향교’, ‘꼬마송윤, 위패를 구하라’, ‘춘추x청춘 감성인문학교’, ‘힐링칠링 유생나들이’ 등 4개의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