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총장기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발전기금을 기부한 동아대 출신 선수들과 야구부 학부모들이 한석정(가운데)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14일부터 이틀간 승학캠퍼스 운동장과 진해야구장에서 제5회 총장기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싸이언스와 코스모스, 덕형, 아마란스, 알파 등 교내 5개 동아리 야구팀과 야구부 선수 등 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학내 구성원들의 화합 및 체육 특기생과 일반 학생 간 교류 등을 위해 열린다.

14일 오전 10시 승학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석정 총장과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신기옥 스포츠단장 등 대학관계자는 물론 동아대 출신인 신본기 롯데 자이언츠 선수의 부모, 같은 구단 전병우 선수 어머니, 김호민 NC 다이노스 선수 아버지, 김도영 KT 위즈 선수 어머니, 최영환 롯데 자이언츠 선수, 이은총 기아 타이거즈 선수 등이 참석했다.

한 총장은 격려사에서 “전국 대학 중 두 번째로 창단된 70년 역사의 동아대 야구부는 우리 동아대의 저력이다. 이외에도 각종 대회에서 수상소식을 전해오는 학생들이 바로 ‘동아 젠틀맨’의 표본”이라며 “벌써 5회째를 맞은 이 대회 롱런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특히 동아대 출신 선수들과 야구부 학부모들이 발전기금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NC 다이노스 입단 예정인 김경년 선수가 200만 원을, 신본기·전병우·김호민 선수가 각각 100만 원, 야구부 학부모들이 6,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경년 선수는 “프로 입단이 확정되니 훈련의 중요성을 더 실감한다. 후배들이 각자 할 것을 찾아서 운동했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우리 대학 선수가 프로에 입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의 시타와 김경년 선수의 시구로 개막을 알린 이번 대회는 5개 동아리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준우승 등 단체상과 최우수선수상·우수선수상·감투상 등 개인상, 올스타상 등이 수여된다. 올스타전은 홈런 레이스와 제구력 테스트, 스피드 측정 등 종목으로 이뤄진다.

[대학=중부뉴스통신]김준희 인턴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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