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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대장정,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폐막총 82개국 1,9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시설은 합격점
  • JBEN 중부뉴스
  • 승인 2013.09.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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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이시종 조직위원장이 데니스 오스왈드 세계조정연맹회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있다.(김만식기자 ⓒJBEN중부뉴스)

30억명의 지구촌 조정 매니아들의 시선을 한곳에 모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8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기참가국 75개국, 총회 참가국 7개국 등 총 82개국 1,9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메달은 따지 못했으나 선수들의 자신감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일부에서는 다소 우려 섞인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세계 대회를 처음으로 치르기 때문에 모두 걱정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경기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사라졌다. 충북도와 충주시, 도체육회가 직원을 파견시켜 조직위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유지되면서 운영 능력이 극대화됐다. 날씨도 충주시민과 충북도민의 간절함을 외면하지 않았다. 대회 기간 궂은 날씨가 예상됐지만 다행스럽게도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여줬다. 대회 5일째인 29일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한 차례 조정경기장에 폭우가 쏟아졌지만 조직위의 발 빠른 대처로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처럼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배경은 ‘3박자의 조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첨단 경기장’과 ‘경기 운영 능력’, 마지막으로 ‘문화대회’ 가 세계대회를 매끄럽게 진행시킨 것이다.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시설은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일국 선국들은 ‘베리 굿’을 외치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Christine Jacobson FISA(국제조정연맹) 미디어 담당자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과 유사한 자연조건을 갖춘 독일과 일본 경기장은 비가 올 때 풍랑이 심해서 경기에 영향을 받았으나 이곳은 같은 조건에서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은 것 같다”고 호평했다.

충주국제조정경기장 마리나센터 1층은 작은 병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수준이다. 대규모 의료센터는 선수와 임원들을 심리적으로 안심시켰고, 선수들의 각종 부상 역시 완벽하게 치료했다. 마사지실은 전문 마사지사 6명이 배치 돼 선수들의 근육을 원상복구 시키며 최고 컨디션을 유지시켰다.

그랜드스탠드 2층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도 세계 수준급이다. 100여명의 국내외 언론과 FISA 직원이 상주하면서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구촌 구석구석에 알렸다. 최고 수준의 유무선 인터넷망과 함께 취재와 기사송고에 필요한 전산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췄다.

독일 사진기자인 Juergen Schroeder는 “대회 운영서비스와 경기장 시설이 전반적으로 훌륭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한국 조정이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사진기자인 Allison Frederick는 “선수들을 배려한 최신 설비를 갖춘 경기장 시설에 놀랐다”면서 “그러나 작업할 개인 공간이 좁아 아쉬웠다”고 속매음을 표현했다.

센터내에 상주하는 28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외신들의 입과 귀가 되면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프랑스 사진기자인 Eric Marie 는 “체력단련실과 마사지실 등을 갖춘 마리나센터가 인상적이었며 미디어센터에 근무하는 자원봉사자와 카페 또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미디어센터의 또 다른 장점은 경기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경기 진행 상황을 보면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카페 한켠에 자리잡은 World Rowing Cafe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카페에서 무료 제공된 다양한 종류의 원두커피와 우리나라 전통차는 외신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독일 W4X(여자 쿼드러프스컬) 금메달리스트인 Baer Carina는 “물살은 세지 않았으나 바람이 불면 물결이 요동쳐서 경기에 방해가 됐다”고 지적했다.
케나다 4X(쿼드러프스컬) 은메달리스트인 Goodfelloe Katharine는 “꾸준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기장 시설 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도 세계 대회에 걸맞게 조직적이었다.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된 부분은 충북도와 충주시 그리고 도체육회의 지원으로 매꿧다. 경기 기간 동안 충북도는 직원 4명을, 충주시는 2명, 충북도 체육회는 1명을 파견해서 힘을 보탰다.

도민들의 관심 또한 대회를 보다 돋보이게 했다. 폐막을 하루 앞둔 31일 현재 127,242명의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은 적으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 관람객 10만명을 가볍게 넘긴 것이다. 대회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란 점을 감안할 때 최종 관람객 수는 1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입장권 판매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31일 정오 9만1천매의 입장권을 판매돼, 이 또한 목표량 5만 2천매를 큰 폭으로 넘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문화대회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대회 기간 중에 경기 중간 중간에 아이스난타, 탭댄스, K-POP 로잉치어 등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다양하게 준비해서 흥미를 자아내게 했다.

또 매일 저녁 충주문화회관과 학생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 등 국립예술단체와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의 무료공연을 진행 하는 등 조정대회 세몰이에 나섰다.

선수단 숙소를 직접 방문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찾아가는 선수촌 행사도 각국 선수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경찰과 소방, 의료 등 공공기관과 도내 각종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세계대회 성공개최에 큰 역할을 해냈다.

김정선 총장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도민과 관련 기관의 지원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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