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및 임각수 괴산군수가 시설하우스농가에 직접 방문하여 신종섭씨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다.(사진=괴산군)

충북 괴산군 불정면의 신종섭(54세)씨는 하우스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수확하느라 하루가 분주하다.

괴산불정 친환경 작목반을 이끌고 있는 신종섭 작목반장은 화학비료와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톱밥과 쌀겨, 깻묵 등을 이용해 만든 퇴비에 흙살림에서 공급받은 미생물 배양체 등 친환경유기농자재 등을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시설 1.5ha, 노지 1.2ha 등 2.7ha면적에 토마토, 가지를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생협연대, 농협,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며 유기농업을 이끌고 있다.

10년 넘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며 친환경농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신종섭씨는 재배기술만큼이나 시설하우스에도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패키지 시범사업으로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0㎡의 기존하우스에 에너지절약형 종합시설 및 기자재 설치로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여 생산비를 낮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수평예인권취식 다겹보온커튼, 온풍난방기배기열회수장치, 순환식 수막시스템, 보온터널 자동개폐장치 등 에너지 절감기술의 조기보급으로 에너지 절감과 남보다 빠른 작물재배로 출하시기를 앞당겨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유기농업 실천으로 품질향상을 높이는 등 현대농업을 이끌며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설 설치로 난방비 절감과 생산성 증가로 우수 농장사례로 뽑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시설하우스농가에 직접 방문하여 현황을 살펴보았으며, 15일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이 찾기도 했다.

신종섭씨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시설현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안정적인 농작물 재배로 소비자를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점차적으로 친환경 유기농업 농가를 유도하여 유기농업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시설현대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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