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초, 마을교육활동가와 우리 고장 역사 알기 수업 실시

청주 행정초등학교(교장 박정원)에서 5월 16일부터 2주간 3학년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 알기 수업을 진행한다. 이는 청주교육지원청 ‘마을교육활동가 연계 학교협력수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초등 3학년 사회과 교육과정은 고장의 옛이야기와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고장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키우는 성취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본 수업을 기획한 박예진 교사는 ‘우리 고장 문화유산을 지역의 역사 교육가와 함께 수업함으로써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청각 자료 및 교과서의 한계를 넘는 지역특화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차시에 걸친 수업 중 5월 16일에 이루어지는 첫 시간에는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인 직지와 금속활자가 세계의 중요한 문화유산임을 이해하고 체험한다. 문화유산의 이해, 직지의 발견, 북아트 활동을 통하여 직지의 역사적 의미와 금속활자의 과학적 우수성을 학년 수준에 맞게 탐구한다. 5월 20일 두 번째 시간에는 충북의 국보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용두사지철당간을 주제로 국보의 이해, 한지의 우수성 등을 주제로 협력 수업한다.

지역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은 최근 몇 년간 확대되는 추세이며 그 교육적 효과가 인정되어 전국에서 시도되고 있는 교육의 한 모델이 되었다. 행정초는 각 분야의 전문가인 지역 마을활동가와 학교의 협력수업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을 다양화하는 좋은 시도라고 보고 마을교육활동가와의 매칭을 통해 다른 학년의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6월은 4, 5학년이 각각 교육연극과 건강체력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7월에는 1~2학년이 전래놀이와 환경교육을 주제로, 6차시~8차시의 수업을 진행한다.

[충청=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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