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중부뉴스통신] 김석희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일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경남 최대의 체육 축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경기장 학교시설 사용과 관련해 학교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3년 열리는 제62회 도민체전은 2001년 통영·거제·고성 공동개최 후 22년 만에 통영시에서 단독으로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족한 경기장을 학교체육관 등을 활용하고자 통영교육지원청과 9개 초중고 학교장, 통영체육회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장 시설 사용 및 도민체전 협조에 대한 설명 및 의견을 나눴다.

올해 상반기에 우리시 종목경기단체와 종목별 경기장을 합동 조사한 결과 우리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만으로 종목별 경기를 개최하기에는 경기장이 부족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부득이 학교체육관 등 학교시설의 사용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그동안 각종 대회 개최 시 학교시설 이용으로 학생등과 학교관계자께 많은 불편함을 드린 점은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도민체전을 문화예술 도시 통영의 아름다움을 적극 내세워 체육, 관광,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축전의 장으로 승화해 성공적인 행사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참석한 학교장을 대표로 통영고등학교 김재수 학교장께서 “통영시에서 22년 만에 단독 개최하는 도민체전을 위해 학교에서도 모범이 되어 적극 협조해 성공적인 개최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으며 추후 구성될 예정인 도민체전 준비위원회에도 참석한 학교장 전부 참가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제62회 도민체전은 2021년 12월 28일 경상남도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통영시로 최종 확정했으며 2022년 하반기 경상남도체육회 이사회에서 2023년 4월 ~ 5월 중 개최일자를 결정해 통영공설운동장 등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체육관 시설 등 여건을 감안해 일부 경기종목은 인근 시·군에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경남·울산=중부뉴스통신] 김석희 기자  desk@jungbu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