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올해 상반기 건축경기가 주거용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은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2012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440만㎡이고 착공면적은 357만 9000㎡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축허가 면적은 3%, 착공면적은 12%가 증가한 수치이다.

용도별 건축허가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은 19만 2000㎡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공업용은 4만㎡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반면 상업용은 66만 7000㎡로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착공면적은 주거용은 13만 6000㎡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으며, 공업용은 79만 4000㎡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상업용은 55만 1000㎡로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이처럼 주거용 건축허가와 착공면적이 증가한 것은 천안과 공주 등 시 지역에서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건축허가 면적과 착공면적의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다만 내수침체로 인한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건축경기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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