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19일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0여명과 함께 내고장 바로알기 현장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자부심 고취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 날 북한이탈주민들은 배티성지, 종박물관, 농다리 등 지역의 대표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등을 함께 돌아보고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고향에서 온 분들을 만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즐거웠다”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 지역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에는 현재 7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