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신재정)는 세계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을 맞이하여 ‘응답하라 생명수호’를 주제로 생명사랑포럼을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금왕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ㆍ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 포럼 개최 안내 포스터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gate keeper) 역할과 홍보활동을 함께 하게 되는 생명사랑 지킴이 서포터즈 발대식과 음성군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던 음성군 생명존중인식 및 자살관련조사에 대한 결과보고와 더불어 현재 음성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현황보고를 한다.

2부에서는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수도원장 신상현 수사가 ‘생명’ 그 위대한 선물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펼쳐지며, 충청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김시경 센터장이 자살예방 정책과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이어지는 3부 토론회에서는 이경규 중부권지역사회정신보건협의체 회장을 좌장으로 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대한노인회,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치신문, 이장협의회 등 각 기관 및 단체 대표가 음성군의 자살문제 현황과 예방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늘어나 OECD 최고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4427명으로 1년 전보다 267명(1.9%) 늘었다. 하루 39.5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률도 28.5명으로 전년 대비 0.4명(1.5%) 증가했다. 자살 사망률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6.0명(26.5%) 늘어났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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