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열린 ‘2018 DONG-A 인문과학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 기획 콜로키움’의 모습.

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학장 박은경)은 ‘2018 DONG-A 인문과학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 기획 콜로키움’을 지난 1일 오후 4시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학장을 비롯 신태갑‧이훈상 사학과 교수, 교직원 및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콜로키움에는 최유준 전남대 교수가 ‘음악과 통합적 상상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교수는 ‘게오르그 짐멜’의 말을 인용, “상대의 마음을 알기 위해선 눈을 마주쳐야 하기 때문에 시각은 민주적인 반면 청각은 일방적인 소통”이라며 “청각도 시각처럼 상호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음악이 한 가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교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여러 곡을 동시에 틀어주며 ‘음악은 동시에 말하고 동시에 듣는 도구’라는 말을 쉽게 설명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평소 최 교수와 친분이 있다는 이 교수는 “최 교수의 여러 저서가 미학 관련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필독서로 거론되는 만큼 동아대와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음악학‧문화연구 전공인 최 교수는 『음악문화와 감성정치』‧『크리스토퍼 스몰, 음악하기』 등을 저술했으며 역서로는 『아도르노의 음악 미학』‧『지식인의 표상』‧『음악은 사회적이다』 등이 있다.

[대학=중부뉴스통신]김준희 인턴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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