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 3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섭산생명연대 관계자들이 지난28일 음성군청 현관 앞에서 유전자 조작 작물 대책을 세우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일보 오인근 기자 제공)

음성군 금왕읍에서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발견된 것과 관련 음성군내 33개 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음성군 농민회 등 3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섭산 생명연대는 지난 28일 음성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 금왕읍 쌍봉리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자생하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음성군은 이번 유전자조작 옥수수 유출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어 "유전자 조작 작물(GMO)은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역농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우려한 뒤 "기관 차원의 감시와 함께 음성군민의 자발적인 관심과 감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도 "엄격하고 철저한 GMO 관련 정책과 대책을 세워 국민과 농업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GMO 식품표시제의 맹점을 보완 소비자의 선택권도 보장하라"고 촉구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유전자 조작 작물이 하역되는 전국의 주요 항만과 가공공장 주변, 이를 사료로 받아 쓰는 축산 농가 주변 등을 조사한 결과 19개 지역 42개 시료에서 조작된 유전자를 발견한 사실을 6월초 공개 했었다.(기사제공=대전일보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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