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들 사이에서는 삼짇날 9일 오전 9시부터 문무대왕의 뜻이 열리고 길이열리는 대길운이 들었다하여 전국의 무속인들과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형들이 대거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기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무대왕릉 주변은 굿당으로써 신기(神氣)가 좋은 곳으로 전국으로 소문이 퍼지면서 각종 쓰레기 무단 투척으로 인해 문화재 구역의 정서를 많이 훼손하자 지난달 경주시는 문무대왕릉 주변에서 무분별한 굿 등 무속행위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큰 불편과 많은 민원을 야기한 굿당을 철거하고 문무대왕릉 주변 환경을 말끔히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통문화예술양성위원회는 “이런 무분별한 일부 무속인들도 문제지만 이들의 의견도 들어야 한 다”며 “무턱대고 전면 금지를 하기보다는 일정장소를 허가해 무분별한 굿이 이뤄지지 않고 쓰레기도 되가져가게 하는 등 굿당 사용지침을 만들어 용역 관리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미풍양속과 전통문화가 상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절이 500이면 당도 500이더란 말이 있었으나 지금은 교회가 500이면 당도 500이더란 말로 변했듯이 그만큼 교회도 많아졌지만 굿당은 중앙교단이 없어 모레알 같지만 아직도 우리들 문화정서에 밀접하게 존대한다.”며 “차라리 상생할 방안을 찾고 동해안 별신굿·오구굿, 영해별신굿, 부산기장오구굿, 충북 충주 목계별신굿, 남해안별신굿, 진도 씻김굿, 제주 칠머리 당굿. 처용무굿등을 초청해 이 시대 최대의 굿판을 벌여 엄청난 무형의 관광활성화와 전통문화예술 기획자들과 콘텐츠개발을 접목해 주변을 성역화하기위한 경주시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통문화예술양성위원회는 국내 유명 전통국악기획사 용문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 조성빈특임교수가 주측이되어 젊은 무형문화재 이수자들과 전통문화예술콘텐츠 기획자, 한국무용·국악등 대학교수, 박사급이상 관련 예술인 50여명이 문화산업양성을 위해 지난해 1월 발촉했다.

중부뉴스통신  desk@jungbu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