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종범)은 지난 7월부터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 15명을 대상으로「성인문해 심화과정」을 개설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종범)은 지난 7월부터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 15명을 대상으로「성인문해 심화과정」을 개설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성인문해 심화과정수업은 초등학력 졸업이후에도 계속해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과정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태어나 학교에 다녀보지 못한 서러움을 평생 가슴에 한으로 품고 사신 어르신들에게 만학도의 꿈을 이루게 해주고 있다.

어르신들은 지난 3년동안 초등학력인정 지정기관인 나주공공도서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고시에 준하는 기준인 3단계(초등 5∼6학년)까지 결석도 하지 않고 성실하게 이수한 결과 올해 2월에 졸업을 하였으며 현재는 한글 복습과 수학, 영어기초회화 등 기본교육과정과 재량활동및 특별활동을 하고 계신다.

초등학력 졸업식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어르신들은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나이 70넘어서야 까막눈이 진정한 눈을 떴다며 기뻐하고 고마워한다. 선생님은 목이 터져라 애써 가르쳐주시는데 뒤돌아서면 자꾸 잊어버린다고 너무 죄송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과 작은 것 하나도 고마워하는 겸손함을 다시한번 배우게 된다.

이종범 관장은 가을학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자녀와 손주들에게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나주공공도서관은 이 지역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으로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중부뉴스통신]문영숙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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