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금연구역 지정신청을 받는다.

이번 금연구역 지정신청은 흡연행위로 인해 이웃 간의 분쟁이 발생하는 등 간접흡연 피해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에서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대상은 관내 공동주택으로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정을 원하는 공동주택 주민들은 거주 세대 2분의 1이상의 동의를 받아 금연구역 지정신청서 등을 내달 17일까지 여수시보건소로 제출하면 된다.

시보건소는 선정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현수막 등을 지원하고, ‘건달보건소’(건강을 위해 달리는 보건소)를 운영해 혈압․혈당 측정, 영양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금연희망자가 20인 이상일 경우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해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거주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되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금연에 대한 인식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보건소 홈페이지(yshealth.yeosu.go.kr)를 참고하거나 건강증진과(061-659-4243)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전남=중부뉴스통신]문영숙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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