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 전국적인 침체된 전통시장에서도 상인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하는 시장이 있어 화제다.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는 괴산군 청천면 상가번영회.청천상가번영회(회장 박연섭)는 2003년 30명이 주축이 되어 상가번영회를 결성한 면단위 전통시장으로서 2006년도에 아케이드사업을 완공한 후 상가번영회 결속을 다지기 위해 2004년부터 자체 사업비로 시장경영혁신을 위한 전통시장 한마당축제를 열고 있으며, 청천시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소식지 발간 및 쇼핑백 봉투제작, 로그인 제작 홍보,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2011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청천시장은 서민들의 정다운 이웃이자 상인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우수시장으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청천시장은 상인들의 의식변화가 시장을 살리는 길이라며, 매년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상인 의식변화, 유통환경변화, 점포관리,상품진열 등에 대한 의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농산물 품질관리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제, 청천 올갱이 품질관리 표시등을 실시함은 물론, 1업소 1특산물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또한 상인간 화합과 타 시장의 장점 등을 배우기 위해 매년 밴치마킹을 실시 해 직접 보고 듣고 체험을 통해 본인의 사업에 접목시키고 있으며 외국 시장의 우수성을 배우기 위해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해외 연수에 참가하는 등 국ㆍ내외적으로 폭넓은견문을 넓히고 있다청천시장은 관광지 및 청정지역인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괴산청결고추, 인삼, 고랭지 채소류와 계절적으로 채취되는 산채, 버섯류와 달천강 지역중 가장 기호성이 있는 올갱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의 대도시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우수상품 전시 및 농ㆍ특산물 특판 행사에 2∼3개 점포씩 참여시켜 시장의 변화와 지역 상품의 전시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상인대표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받은 박연섭 회장은 “지역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오고 싶은 시장, 즐기고 싶은 시장을 만들기 위해 청천면 상가번영회 모두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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