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배추보다 항암성분이 30배 이상 높은 기능성‘항암배추`를 대한민국 종자명장(노동부 제2009-6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1년 11월 9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대한민국 최초의 채소부문 종자명장인 박동복 명장이 1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항암배추에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물질인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글루코나스투틴(Gluconasturtiin) 성분이 각각 34.5배, 33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2010년 11월 보건복지부산하 한국식품연구원, 2010년 12월 충남대학교 식물성분분석센터에서 분석 결과 밝혀졌다. 그리고 2011년 5월 신라대학교에서 실제 암세포에 항암배추 추출물을 주입하는 실험을 한 결과 암세포 성장저지효과가 상당한 것이 입증되었다. 한국 종자시장의 상당 부분이 몬산토와 신젠타라는 다국적기업과 일본회사에 지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육종가가 세계 최초로 기능성 항암배추를 개발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발표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및 홍사덕,윤진식,정범구,강석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MC 김승현의 진행으로 열릴 이번 항암배추 발표회에는 국내 농업분야전문가와 정.재계 인사는 물론 미국과 일본 및 중국의 바이어들도참석할 예정이다. 1998년 10월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2011년 10월 항암배추가 탄생하기까지는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였다. 항암배추는 배추와 순무의 종간교잡(interspecific hybrid)으로, 순무의 항암성분을 배추에 넣기 위하여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여교잡(Backcross)후 선발(Selection)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일일이 뇌수분(Bud-pollination)을 하였다. 성숙모본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월동시킨 후 이듬해 계통별로 관리하였고, 계통을 증식하기 위하여 CO2 처리를, 순도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생명공학기법인 소포자배양을, 종자채종은 연구소에서 직접 벌을 이용하였으며, 망실마다 일일이 관리를 하느라 13년이라는 시간과 33억 5천만원의 연구비용이 소요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항암배추의 개발로 인해 중국과 일본이 넘보고 있는‘김치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FTA로 날로 어려워지는 우리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박동복 명장은 서로 종이 다른 채소라서 성공확률이 낮은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대한민국 종자명장(노동부 제2009-6호)으로서의 탁월한 육종 실력과 13년간의 긴 노력 끝에 마침내 성공함으로써 외국회사로 대부분 인수되어 잃어버린‘종자 주권 회복’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최근 김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김치종주국’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배추의 영어명이 Chinese Cabbage이기 때문이다. 이는 배추가 중국에서 처음 재배되어서 유래된 말로 이를 통해 중국은 김치원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추가 중국배추이므로 스스로 김치의 종주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일본도 기무치를 통해 스스로 김치종주국이라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추는 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을 만큼 주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더 이상 Chinese Cabbage를 사용해서는 우리나라가 김치종주국이라는 근거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영어명 뿐만 아니라 기존배추와 비슷한 성분의 배추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한국김치와 중국, 일본 김치와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세계에 알리기 힘들다. 따라서 앞으로 항암배추는 한국고유의 종자로서 영어명을 Korean Cabbage로 명명하여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김치종주국으로서의 확실한 근거를 갖게 할 것이다. 또한 일반배추보다 더 맛있고 항암성분이 약 30배 이상 높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여 김치를 만들게 되면 중국과 일본김치보다 맛과 성분면에서 월등하여 차별성도 나타낼 수 있어 ‘김치종주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다. 박동복 명장은 2005년에도 세계 최초로 항암성분의 일종인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일반 배추보다 47.8배 많은 기능성 채소 ‘항암쌈배추’를 개발한데 이어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함께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AGI(a-glucosidase inhibitor)를 대량 함유한 기능성 고추‘당조고추’를 세계 최초로 발표하였고, 2011년 11월에는 또다시 세계 최초의 ‘항암배추’를 발표하게 되었다.특히‘당조고추’의 경우 재배농가의소득이 연1억원에 달하고 전국 농가중 상위1%의 소득을 올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항암배추 역시 절임배추로 올해부터 충북 괴산군을 통해 판매되는데, 기존 괴산절임배추 대비 가격이 약 60% 높게 책정되어 있어 앞으로 배추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연간 배추소비량을 120만톤으로 계산하였을 경우, 항암배추로 만든 김치를 kg당 5,500원으로 계산하면 약 6.6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고, 이를 품종보호기간인 20년에 적용하면 연구비용 대비 약 44,000 배의 경제유발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해외경제유발효과는 미국의 연간 배추유통금액을 약 360억원, 일본 약 4,550억원,중국 약 46조원으로 계산하였을 경우, 약 277,000 배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학과 출신이면서도 비전공분야인 종자회사에 발을 디딘지 10여만에 종묘회사를 설립해 국내에서 개인육종가로는 가장 많은채소품종(273 품종)을 육성하였고, 2006년에는 대한민국 최초 종자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여 종자부문의 5개 자격증인 종자기술사,종자기사,종자관리사,종자산업기사,종자기능사를 모두 취득하였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 종자명장(노동부 제2009-6호)에 선정되는 등, 명실 공히 대한민국 종자부문의 최고 권위자 반열에 오르게 된 박동복 명장은 “전 세계인이 김치 종주국 대한민국의 항암배추 먹을 날 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항암배추는 이미2010년부터 전국의 약 400여 농가에서 실증실험을 거치고 있고 올해는 미국, 캐나다, 일본 농가에 실증 실험을 위하여 공급되어 현재 재배 중에 있는데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향후 보급계획을 넓혀 나갈 계획이며 올해 11월부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괴산군에서‘괴산항암절임배추’로 판매하고 있다.

김만식  webmaste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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