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조광수)는 2004년부터 8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다른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지역내 자원봉사단체로 구성된 목욕봉사활동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주2회 이동식 목욕차량을 이용한 이동목욕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진 중증의 장애, 노인성 질환, 치매 등으로 가정이나 대중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목욕시스템이 완비된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하여 목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생, 청결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봉사에 나서는 목욕봉사자들은 목욕이 끝나는 대로 혼자사는 노인 가정의 빨래, 집안청소는 물론 말벗을 되어 주는가 하면, 깨끗한 옷, 생필품을 준비하여 선물해주는 등 아름다운 동행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3월부터 이동목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독교봉사회, 한전봉사회, 개심사관음회, 보훈천사회, 적십자부녀봉사회, 괴산자율봉사대, 실버사랑, 대한어머니회, 농가주부모임 등 25개 봉사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여하여 지금까지 총45회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개인 봉사참여자, 중원대학교 학생들, 귀촌(귀농)자 모임의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사랑의 나눔 실천하는 등 봉사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는 안명자 목욕봉사회장(여,52,괴산읍)은 “목욕봉사를 위해 욕탕을 몇 번 이동하다보면 어느새 온몸에 구슬땀이 흐르지만 거동 불편한 분들의 손과 발이 돼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목욕봉사와 말벗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과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괴산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봉사자들이 진심어린 목욕봉사 사랑나눔 실천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대인관계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 간의 관계형성을 통해 심리, 사회재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여 자원봉사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식  webmaste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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