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이하 행복청)은 권위적이고 불통으로 일관된 태도로 민원인을 대하고 있어 주위에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관내 S언론사가 행복청의 언론홍보비지출과 관련 정보공개 요청과 합리적이지 않은 지출과 관련하여 전화통화로 답변을 요구했으나 홍보비 지출 관련은 행복청 대변인실의 고유 업무이므로 설명할 이유도 답변할 이유도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일이 발생했다.

▲ 이충재청장이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모습

이에 합당한 기준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자 L대변인은 "정확한 기준이 없다"며 "내가 주고 싶은 데로 주고, 앞으로도 내가 주고 싶은데로 지출을 하겠다"며 황당한 답변을 늘어났다.

이 안일 무사한 대변인의 행태에 대해 S언론사는 지난 12월 30일 비서실에 청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어 지난 10일에 재차 면담이나 통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이런 행복청의 불통에 대해 H신문사의 편집국장은 "언론홍보비 지출을 줄였다면서 작년 12월말에 M사의 경우 P담당자와 선후배 관계, D사의 경우 L대변인의 전직장이라 타 언론사에 비해 다르게 책정한 것 아니겠냐"며 꼬집었다.

이어 "행복청의 성의없는 답변은 지역 언론사는 물론 기준 없는 잣대로 많은 언론사에게 박탈감을 주는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언론사의 한 관계자는 "합당한 기준에 대한 답을 듣고자 하는데 마치 광고를 받지 못해 땡깡(?)이나 부리는 정도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며 이는 행복청이 광고비로 언론사를 사탕발림(?)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민원 늦장처리 기관으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었던 점을 간과할 수 없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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