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여중 2학년 재학 당시 15살의 나이에 성장소설 ‘가출일기’를 출간하고 2008년 ‘하이킹 걸즈’로 제1회 블루픽션상(2008)을 수상해 화재가 됐던 증평출신 김혜정(29세) 작가의 신작 소설 ‘다이어트 학교’가 출간됐다.

‘하이킹 걸즈’, ‘닌자 걸스’, ‘판타스틱 걸’ 등의 작품으로 10대 소녀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혜정 작가는 이번 신작 ‘다이어트 학교’에서 다시 한 번 특유의 따스하면서도 경쾌한 감성을 선보였다.

‘다이어트 학교’는 살을 빼고 싶어 ‘다이어트 학교’에 들어갔지만 학교의 횡포를 견디지 못해 고민하다가 탈출을 시도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 소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십대들이 가지고 있는 ‘몸’에 대한 고민과 속내를 들여다보면서 다이어트 왕국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풍자하고 아울러 아름다운 자신으로 다시 태어나길 꿈꾸는 청소년들이 어떤 길을 찾아나서야 하는 지에 대해 소설은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김 작가는 증평여중과 청주여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인하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만식 기자  mskim21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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