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뉴시스

미래통합당이 6월 29일 또 다시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5월 30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이후 미래통합당은 수차례 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단 선출 불참, 상임위원장 선출 파행,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 국회 의사일정 참여 거부 등 지난 한 달간 미래통합당의 직무 유기는 계속됐습니다."라며 "제21대 국회 원구성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미래통합당의 협상자와 결정자가 달랐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가 협상을 하면 뭐합니까."라며 "원내대표는 협상을 책임지고 하는 자리입니다."라면서 "번번이 미래통합당의 지도부는 합의안을 거부했으니 지난 협상과정을 보면 주 원내대표는 힘없는 협상자였습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의 의사결정구조에 문제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주 원내대표 뒤에 숨어서 핸들링하면서 협상을 깨는 미래통합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비난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도 요청하니 국회의사당 주변을 그만 배회하고 조속히 복귀해 주십시오."라며 "많은 미래통합당의 초선의원들이 공부하고자,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면서 "이제 방황을 멈추고,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회의장에서 치열한 논쟁으로 보여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6월 28일 정부의 3차 추경안이 상임위 예비심사를 마치고 29일 예결위에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라며 "민생이 시급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일하는 자세로 가겠습니다."라면서 "일하는 국회, 나아가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

[국회=중부뉴스통신]손성창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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