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

故 최숙현 선수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도 한 달이 되어간다. 22일 최숙현 선수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상을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다. 이자리에 증인으로 참석한 경주시청 선수는 상습적인 폭행과 광범위한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가해 혐의자도 추가되고, 최 선수 피해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에 유리한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거짓 진술을 강요한 정황도 파악되었습니다."라며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수록 참으로 참담하지만 핵심 증인이 불출석하여 진상규명엔 부족한 청문회가 되었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월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사건이 폭로된 후 수많은 대책이 발표됐지만, 폭력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라며 "피해자만 바뀌며 폭력 문제가 재발되는 상황에서 책임을 전가하려는 체육계의 반성 없는 태도 또한 실망스럽습니다."라면서 "체육계의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며, 비인격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선수의 인권이 무시되어선 안 됩니다."라며 "어떠한 메달도 인간의 가치보다 우선될 수 없습니다."라면서 "성적지상주의 문화를 뿌리 뽑고, 폭력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이루어져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허윤정 대변인은 "故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체육계 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면서 "아울러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운동선수보호법」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스포츠윤리센터 운영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보완해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국회=중부뉴스통신]손성창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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