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야생멧돼지 등 야생동물 도심, 민가 출현에 따른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편성․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은 지역별 3개조로 선발한 엽사 12명으로 편성해 오는 11월 30일까지(8~10월 피해방지단 기간 제외) 운영된다.

유해야생동물 포획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청설모, 꿩이며, 단 오리류 중에서도 원앙이, 원앙사촌, 혹부리오리, 황오리, 알락쇠오리, 호사비오리, 뿔쇠오리, 붉은가슴휜죽지 등은 포획금지 동물이다.

기동포획단 운영은 책임구역 내에 농작물 피해신고 접수 시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는 것을 책임지고 처리하며, 책임구역외의 지역에서 포획할 경우에는 사전에 군에 승인을 득한 후 포획하게 된다.

군은 포획시 총기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가지, 인가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총기 사용을 제한하며, 기타 신체, 재산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동포획단 활동 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복장(조끼, 모자)을 필히 착용하도록 했으며, 기동포획단을 사칭해 밀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전에 차단조치하고 위반 시는 관련법에 의거 적의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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