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유영제)은 금일 오후 1시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진천군과 지방이전추진 과련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진천 신청사 건립 상황 점검 및 예정부지 견학 △조직․예산․인력체계 개편 △교육역량 강화 방안 △진천군과 중앙공무원연수원 간 협력사업 발굴 등 이전에 대비한 주요 안건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무원 교육의 요람인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에서 개원한 이래 1963년 장충동 청사, 1974년 대전시 괴정동 청사를 거쳐 1981년 12월 현 과천청사로 이전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총사업비 1009억원(토지매입비 385억, 공사비 578억, 부대경비 46억)을 투입해 2015년까지 신청사 건립을 완료할 계획으로 진천으로 본원이 옮겨가는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금년 1월 조달청 공사 계약의뢰를 시작으로 4월말에 청사건립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이전추진단 1차 회의를 진천에서 개최함으로써 이전사업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교육의 중추기관으로서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글로벌 교육 강화 및 행정한류 확산, 교육3.0 구현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무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이전하면 매년 수많은 교육생들이 진천을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홍보에도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 교육의 메카가 기존 과천에서 진천으로 이동하는 점에서 교육도시를 표명하고 있는 진천군의 입장에서는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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