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초 4-2반 학생들이 세계 책의 날 행사에 참여한 후, 도서관 나무에 소감 나뭇잎을 달고 있다.

청주 직지초등학교(교장 오병미)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면서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 ‘책은 놀이 친구, 도서관은 꿈 친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실 행사와 도서관 행사, 전시 및 배부, 이벤트 행사 등으로 나누어 내용과 시간, 장소를 분산하여 진행한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면서 책의 재미를 만끽하고, 학교도서관에서 꿈을 찾으면서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 중 교실 행사는 학년의 수준과 상황에 맞추어서 19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 융통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

‘1인 1책 동행하기’는 학교도서관 책을 지참한 학생들에게 자체적으로 제작한 책갈피 나누어주기 행사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각 교실에서 학급별로 이루어진다. 1~3학년들은 ‘상상의 날개를 펼쳐라! 원화 제목 만들기’, 4~6학년들은 ’행시 짓기‘를 한 후, 우수작품 전시와 선물도 증정한다.

학교도서관에서는 도서관 나무에 ’소감 나뭇잎 달기‘와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라! 대출 이벤트‘, ’연체 해방의 날‘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기간행물 과월호 이벤트는 월요일(1~2학년), 화요일(3~4학년), 수요일(5~6학년)로 날짜를 분산하여 필요한 사람이 응모하여 행운권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 또한 2층 복도에서는 <걱정이 너무 많아(김영진 글, 그림 / 길벗어린이)>와 <쉿! 너만 알고 있어(박현수 글 ; 권송이 그림 / 좋은책어린이)> 두 작품의 원화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도우미로 나선 도서위원 학생들과 학부모 명예사서, 청주흥덕시니어클럽 사서도우미들은 도서관이 축제장 같아서 봉사활동도 즐겁다고 하였고, 학생들은 ’세계 책의 날‘ 카드 뉴스를 통해 그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고, 행사도 다양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병미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걱정했었는데 방역지침 준수하면서 전교생이 즐겁게 참여해주어서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직지 가족들의 꿈터, 성장터가 되고, 독서문화가 꽃피는 직지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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