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해 교육시설공사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계약 전 일상감사로 12억 2천 5백만원의 교육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상감사제도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집행부서에서 사업추진에 앞서 감사부서에 신청해 원가산정 및 공법검토, 계약방법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이며, 현재 ‘대전광역시 교육․학예에 관한 감사 규칙’에 따라 추정가격이 3억원 이상의 전문공사(종합공사는 5억원)와 2억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계약 등을 심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시설사업 예산 증가와 사립학교의 자발적 감사신청으로 2016년 대비 ‘일상감사 실적이 건수는 2배(‘16년 45건→‘17년 92건) 증가했으며, 원가계산 과다산출 등의 예정가격 산정 오류 시정조치를 통해 3.7배(’16년 3억2천7백만원→’17년 12억2천5백만원)의 예산이 절감했다.

이는 그동안 일상감사를 통해 축적된 원가심사 기법과 대전 교육시설공사에 적합한 맞춤형 공법 적용 등 내실 있는 심사로 이루어 낸 결과이다.

대전교육청 류춘열 감사관은 "앞으로 일상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례를 사업부서와 공유하여 동일․유사사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중부뉴스통신]김만식 대표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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