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14일 군 탄생 598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15회 괴산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임각수 괴산군수, 지백만 괴산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국민의례 시작으로 군민대상 시상, 효자·효부 표창, 괴산군민헌장 낭독, 군민의 날 제정 경과보고, 군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했다. 군민대상 시상식에는 연풍면 유하리 경석준씨(78세)가 지역문화부문 공로로 수상했으며, 효자효부 표창식에서는 괴산읍 신기리 이정례씨 등 11명에게 효자·효부상을 수여, 괴산군민의 날 의미를 더 높였다. 올해로 598주년을 맞은 괴산군은 고구려 때 잉근내군(仍斤內郡)으로, 신라 때 괴양군(槐壤郡)으로, 고려 때는 괴주(槐州)로 변경됐다. 이어 고려 현종 9년(1018) 충주에 속하고 후에 감무(監務)를 뒀으며 조선 태종 3년(1403) 지괴주사(知槐州事)로 고친 뒤 1413년 괴산군으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선조들이 물려 준 598년이라는 반듯한 괴산군 역사는 군민에게 뿌리 깊은 자긍심과, 새로운 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다”며 “천혜의 자연경관 및 친환경농업군으로 미래가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 괴산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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