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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의 주요 원인과 예방법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신익상
  • 중부뉴스통신
  • 승인 2016.12.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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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과전문의 신익상

피로를 말하면서 “간 때문이야~”를 외치는 광고가 있었다. 정말 피로는 간 기능 감소로 일어날까. 그것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숙면을 취해도 피곤하다거나 숙취가 지나치게 오래가는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먼저 점검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간 기능’인 것은 맞다. 간의 기능이 저하돼 해독과 대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 내 화학공장 역할하는 간
간은 몸속 화학공장이라 일컬어질 만큼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와 노폐물의 75%가 간에서 해독된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은 간의 식균 작용을 거치며 약 1% 미만만이 통과된다. 비타민 저장, 체내 미량원소 물질대사, 영양소 합성 등도 간의 몫이다.

그렇지만 간은 이상 여부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란 말을 듣는다. 실제로 간이 절반가량 훼손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 이는 간이 손상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갖추고 있어서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신익상 원장은 ‘피부가 유난히 노랗고 칙칙한 데다 가렵고, 식욕이 떨어져 있다면 간 기능 약화를 의심해 봐야 하지만, 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간 건강을 위해서는 증상이 생기기 전에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방간 우습게 봤다간 큰일
직장 건강검진에서 단골 메뉴로 나오는 것이 지방간이다. ‘국민병’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인에게 흔하다. 강북삼성병원이 지난 2013년 서울·경기 성인 1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방간 환자 비율은, 남성의 경우 40대는 조사자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많았고,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늘어나 60대에는 36%에 달했다. 장년층 3명 중 한명이 지방간이다.

그래서이지 '지방간은 으레 있는 것‘이라고 여기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방간은 간 조직 전체에 지방이5% 이상 낀 상태를 말한다. 과다하고 빈번한 음주 외에 영양 과잉 등이 있을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긴다. 지방이 간으로 몰려 과다하게 축적된 셈이다. 최근 의학계에선 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재발견 작업이 한창이다.

▶간암, 간경화 조기 발견해야
간암은 우리나라 남성 암 사망 원인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암이다.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와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반복해서 검사를 받아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해야 한다. 보균자 및 환자 중 여성은 40세, 남성은 30세 이후 6개월마다 혈액검사인 간암표지인자 ‘알파 피토프로테인’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미 간경변증이 온 환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6개월마다 이런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피곤하다’를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이라면, 어느새 중장년층에 접어들어 건강에 신경 쓸 나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정기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확인해 보자. 미리미리 챙겨 두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약속받는 길이다.

▶간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단백질 보충은 간세포 재생을 돕는다. 생선, 콩, 두부,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달걀, 우유가 좋고 가능하면 식물성 단백질이 좋다. 하지만 간경화가 있는 경우 간성혼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신익상 원장은 ‘섬유소가 많은 음식,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먹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간 건강 관리 TIP
1.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간의 해독력과 노폐물 대사 기능이 좋아진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2. 과음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술을 마시면 간이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 기능도 떨어진다. 하루 술을 마셨다면 3~4일 이상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3. 기름진 음식은 피하자
간은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대사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과일이나 섬유소가 많은 채소 등을 많이 먹고 담백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진다.(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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