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급식지원을 위해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박은상)를 개최하고 ‘2014년 학교급식지원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의무교육대상 무상급식비 지원과 학교급식용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품목 선정 및 가격결정 등 학교급식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향후 급식지원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심의내용으로는 정부급식단가에서 친환경쌀 공급으로 차액을 지원하고, 친환경 찹쌀(현미), 유색미, 감자, 고춧가루, 무 등 기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서는 친환경 쌀 구입후 남은 지원금으로 학교실정에 맞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군은 올해 지역 학생들에게 친환경 급식제공을 위해 확보한 의무교육대상 무상급식비 10억여원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비 2억8천5백만원을 확보해 지역 내 초․중학교 7개교 학생 3,274명에 대한 무상급식비 지원과 함께 유치원 및 초․중․고교 총 15개교에 학생 5,571명에 대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비지원 4억1000만원과 보육시설 아동간식비 지원 1억4800만원,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지원 8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인 학교급식 운영실태 및 친환경농산물 공급처 점검으로 학교급식 관계자에게 재배과정 및 관리체계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지역 내 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은 재배과정에서부터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거쳐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로 이루어지며, 연초 군 계획에 따라 품목별 지원규모를 결정해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되고 이는 농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도 한다.

이날 박은상 부군수는 “학교급식비 지원은 식생활의 질적 개선을 통한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학부모 가계부담 경감 및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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