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중부뉴스통신] 김석희 기자 = 진주시는 시민건강을 위한 시책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 금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치매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치매기억채움마을을 신규 선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방역당국이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2년 만에 발령함에 따라, 진주시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인 만65세 이상 어르신 외에도 진주시민 중 고위험군 및 학령기 청소년까지 확대 지원해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은 기간 동안 자연면역 감소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및 고위험 연령대의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인 어린이 및 임신부는 지난 5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작했으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2일 수요일부터 만70~74세 어르신은 17일 월요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에 시행되어 접종 혼동을 예방하고 분산접종을 위해 연령별로 접종 시작일이 다르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진주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고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고 접종 후 2~3일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 주기를 당부했다.

이밖에 접종에 관한 문의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되고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진주시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공중이용시설 및 조례지정구역을 대상으로 합동 금연지도·단속을 하고 있다.

이번 합동 지도점검은 공무원과 금연지도원으로 구성된 7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주·야간 구분 없이 불시에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금연구역 유치원·어린이집 시설경계 10m 이내 구역 지자체 조례로 지정된 도시공원, 버스정류소 등의 금연구역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금연구역 지정 표시 부착 여부 흡연실 설치와 기준 준수 담배자동판매기 설치 위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사항 등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시정 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는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접흡연 피해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진주 만들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금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올해 제4호 기억채움마을로 명석면 왕지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억채움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억채움마을은 관내 마을 중 노인인구, 치매 유병률 등을 고려해 선정되며 주요 공공기관, 민간시설, 자율적 주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업 추진 일정 및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치매전수조사·치매인식도조사·가구조사·환경조사 등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과 경도 인지장애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강화프로그램, 정상군 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운동, 공예활동, 미술활동, 인지훈련 등 다양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벽부등 설치 및 벽화 조성 등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종료 후에는 사업의 성취도 및 효율성, 적합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진주시는 “기억채움마을 운영 등 치매관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경감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경남·울산=중부뉴스통신] 김석희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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