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물가안정, 교통, 재난대비, 환경, 보건, 소외계층 돌봄 등 6개 분야, 23개 과제를 중점 점검하고, 연휴기간 동안 5개반 298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을 운영하며, 시민불편 종합신고센터(850-5222)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농·수·축산물, 개인 서비스 요금 등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을 펼치고 매점매석과 가격 담합인상, 원산지 표시위반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체불임금 해소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건축(건설)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귀성객․성묘객 교통편의 및 안전수송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시내버스 및 택시업계에 차량 안전점검을 지시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행과 친절서비스교육을 실시토록 하였으며,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교통과에 특별교통대책 상황실과 교통불편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충주~서울간 고속버스를 52회 증회 운행하고, 직행버스는 예비차량을 준비해 노선별 수송수요에 따라 추가 증회 운행할 계획이며, 택시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승차거부, 호객행위, 합승행위 등 택시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아울러, 시내 주요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주차단속차량의 계도순찰을 강화하고, 도시종합정보센터는 주요 교통체증 구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정체가 극심한 구간에 신호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상습 교통 혼잡지역인 터미널 앞은 모범운전자회와 개인택시 지부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내 및 교통질서 계도활동을 벌인다.

이 밖에 귀성객 및 관광객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생활쓰레기처리 기동 청소반 편성․운영하고 명절맞이 환경정화활동계획도 마련,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추석연휴 5일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비상진료체계를 확립하고 일반 환자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과 약국을 당번제로 운영한다.

건국대학교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당직병원 4개소와 함께 의원과 약국 등 220개소, 보건지소ㆍ보건진료소 30개소 등도 일정을 정해 진료토록 해 상시진료 및 의약품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이와 관련 보건소 내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응급환자발생에 대처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안내 및 상담을 실시하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연계해 응급환자 조치에 따른 안내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휴무약국은 인근 당번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무기간과 이웃 당번약국의 위치 및 전화번호 등을 게재한 안내문을 부착토록 했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방역대책반도 운영, 명절음식 공동섭취로 인한 집단설사 및 오염지역 입국자,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그 외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와 노인, 장애인, 한부모생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유관기관과 협조해 위문 및 지원 등 나눔의 분위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각급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확립해 신속한 생활민원 접수, 처리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 보내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