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증평군 보강천 일원에서 펼쳐진 증평인삼골축제에 8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역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사진=증평군제공)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증평군 보강천 일원에서 펼쳐진 증평인삼골축제에 8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역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7일 공식집계결과에 따르면 3일간의 축제를 통해 판매된 농·특산물의 매출액은 6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4억4,700만원보다 49%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지역 내 음식점에서 참여하게 된 축제장 내 음식점 등에서는 약 1억3,3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지난해 전체 매출 4억4,700만원 대비 80% 증가한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인삼판매액은 4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3억4,200만원에 비해 42% 증가했으며, 기타 농특산물판매액은 1억300만원으로 지난해 8,600만원에 비해 20% 증가했다.

가공품판매는 2,400만원으로 지난해 1,900만원에 비해 26%증가했으며, 홍삼포크 삼겹살판매는 5,000만원으로 지난해 4,400만원 대비 14% 증가했다.

그밖에도 인삼캐기체험을 통해 500만원, 추억의 도시락과 삼겹살 유료시식장, 지역 음식점에서 참여한 축제장 내 식당 운영 등을 통해 약 1억3,300원의 수입을 거뒀다.

충청북도 축제평가단의 일원으로 증평인삼골축제 평가를 맡고 있는 조문식 세명대 교수는 직접 판매수익 외에 지역 이미지 제고 및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감안하면 약 15억원 이상의 간접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해 전체 경제효과는 약 23억에 달했다.

증평인삼골축제 전체 예산이 3억원임을 감안하면 약 7.8배의 투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삼골축제에서는 특히 인삼캐기체험, 홍삼포크시식체험장 등이 지난해에 비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자전거대회가 함께 열리면서 방문객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올해 축제에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면밀히 분석해 장점을 살리고 문제점을 보완함으로써 증평인삼골축제가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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