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26일 불정면 목도강수욕장에서 제12회 목도백중놀이 행사를 개최한다.불정면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불정면사무소에서 축제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를 갖고 26일 제12회 목도백중놀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26일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행사인 백중놀이를 소중한 민속전통문화로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의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해 주민의 소득증대와 면민 화합 취지에서 마련된다.행사는 오전 10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들꽃농악대시연행사, 스포츠 댄스 등이 식전행사로 열린다.이어 개막식과 함께 특공무술시범, 공차고 돌아오기, 윷놀이, 백중장사씨름대회, 올갱이 줍기 체험행사, 목도강변가요제 등이 본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더구나 이날 행사는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성행했던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황포돛배(소금배)가 목도 나루터에 정박하면 괴산의 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 교환하는 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한길수 축제추진위원장은 “목도백중놀이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우리 최고의 명절중에 하나인 백중을 문화행사를 통해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목도강수욕장의 아름다움과 연계한 주민화합과 괴산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할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불정면과 자매결연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 안양시 비산3동 주민과 재경불정면민회 등 1,5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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