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적응 학생과 위기 학생을 위한 특별한 교육적 수요를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학교 내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꿈키움멘토단 워크숍』을 원주와 양양에서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꿈키움멘토단은 상담 등 관련 전공 대학생,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 학업중단 위기 경험이 있는 성인 및 청소년 분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구성된 멘토링 단체로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직업 및 진로 멘토 활동을 추진한다.

멘토단은 각 교육지원청에 소속을 두고 있으며 총 160명으로 구성, 학생과 멘토 1:1 구성으로 월 1회 면대면 만남을 유지하면서 SNS 및 문자 메시지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샘교육복지연구소 박경현 소장과 문경민 선생님이 멘토링 전략과 위기 지원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하였으며, 속초양양Wee센터 홍석연 전문상담사가 지역 내에서 심리 정서 지원뿐만 아니라 직업 멘토링까지 접목한 성공사례를 함께 공유하였다.

특히, 2014학년도 학업중단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1위한 강릉의 ○모 학생의 실제 사례 중 헤어진 엄마의 역할을 대신한 멘토 이야기를 나눌 때는 모두가 공감의 눈물을 함께 짓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되었다.

앞으로 꿈키움멘토단은 멘토링을 통한 정서적ㆍ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후원자, 교사, 상담자 등의 역할로서 지적․정서적 지원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내 나눔․소통․배려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학업중단 위기 상황을 함께 해결 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기 강원도교육청 인권인성담당 장학관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언급하며, “우리도 이제 한 아이를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지역 사회 내 인적 물적 자원의 연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학교에서는 교사, 학교 밖에서는 멘토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학생들이 앞으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강원=중부뉴스통신]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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