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악중학교(교장 이해체)에 근무하는 이미경(학생부장, 영어)선생님은 지난달 자신의 자녀가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이에 8월말부터 자녀 병간호로 휴직계를 내고 자녀를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은 인근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알려졌고, 이 소식을 접한 교직원과 학생들은 헌혈증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 헌혈증

남악중학교에는 지난 주부터 전남 일대에서 헌혈증이 도착하고 있는데 지금 약 200여장의 헌혈증이 모아졌으며, 이 헌혈증으로 전남 교직원과 제자들의 사랑의 마음이 이미경선생님께 전해져 반드시 선생님의 자녀가 속히 쾌차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학교에서 교과수업만이 아닌, 이웃을 사랑 실천하는 인성교육과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아는 기부 문화 조성이 자리를 잡아가는 좋은 사례로 보인다.

헌혈증은 의료기관에서 수혈받은 환자가 진료비 계산 시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수혈비용 중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금액 한도내에서 진료비를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남악중학교 교직원과 동료 교원이 참여하였고, 백제고등학교와 담양고등학교 학생들이 헌혈증 기부에 참여하였다.

[광주·전남=중부뉴스통신]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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