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보광초등학교(교장 박용철)는 23일(금)에 보광 종합학습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보광 어린이들이 1년간 보배로운 제 빛깔을 갈고 닦아 특기를 표현하는 「끼」자랑 페스티벌을 모토로 하여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먼저 3~4학년 학생들이 보광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복을 기원하는 국악 사물놀이 한마당으로 여는 마당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국악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오카리나, 기타 연주와 댄스, 합창, 율동, 연극 공연 등 개성있는 축제의 장으로 전개되었다.

평소 보광초 어린이들은 오카리나, 바이올린, 기타 등 1인 1악기 소질계발을 특성화하여 본 학습발표회 무대 뿐 아니라 해마다 괴산증평 예술꽃가꾸기 축제, 우리 지역 사리면민 한마당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특기와 소질을 신장시키고 있다.

더불어 보광 어린이들은 이러한 특기신장의 기회를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배려와 나눔 실천으로 확대하여 지역 경로당 및 마을회관 어르신 방문 공연,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위문공연 등 꾸준한 재능기부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광초는 본교 농산촌 소규모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관람의 기회를 통해 자치적으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고운 품성을 키우는 감성교육의 장이 되도록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히 본 행사「끼」자랑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연극 공연을 학생 스스로 자체 기획하여 공연하였을 뿐 아니라, 공연의 대미로 전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울려 학교폭력근절 캠페인 송과 율동을 함께 선보여 여러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용철 교장은 본 행사를 통해 “보광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재능을 하모니 어울림으로 화합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충북=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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